애플 마이티 마우스

노트북용 마우스로 emTek의 EOM-003(아마도)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마우스가 얼마전부터 사용중에 자꾸 멈춰서 USB 컨넥터를 뽑았다가 다시 연결해 주면 되고 하더니, 어느날 완전히 멈춰버렸다. 그래서 똑같은 걸로 살라고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같은 것은 없고, 새것을 사려고 또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는데, 이거, 뭐… 맘에 드는 마우스가 없다. 예전에 김태희가 광고에서 "크고 안이쁘잖아!" 했던 것 마냥, 쓸만한 마우스는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이쁜 마우스가 없었다. (사실 이쁜 마우스는 비쌌다…. 즉, 싸고 이쁜 마우스가 없었다. ^^ㆀ) 그래서 어쩔까하고 전전긍긍하던 차에 친구에게 애플 마이티 마우스가 두 개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바로 전화. '야, 나 마이티 마우스~!',  '그거 노트북 팔 때 같이 시집 보냈는데…? 쓰던 거라도 괜찮다면 주마.', '옷! 좋아, 좋아. 딜!' 해서 지난 토요일에 만나서 받았다. 윈도우 XP가 설치되어 있는 노트북에 연결하면 그냥 기본 USB 마우스로 인식하는데, 360도 휠은 가로는 안되고 세로만 된다. 그리고 사이드 버튼은 사용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익스플로러에서 '뒤로'로 의외로 잘 동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역시 이뻐서 좋다! 그리고 뭔가 있어보인다! 지금은 노트북과 마이티 마우스가 여친님한테 가있어서 사용을 못하고 있지만, 노트북을 받아오면 게임이라도 하면서 마우스를 좀 써봐야겠다. 고맙다 재봉아~ 잘 쓸게~.

제품정보: 애플 마이티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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